▲ tvN ‘화성인 바이러스.강남빠녀

화성인 강남빠녀 성주란 씨가 제작진의 무리한 요구에 따라 촬영했을 뿐이라고 조작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지난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강남빠녀'로 출연한 성주란씨는 방송에서 무리한 강남 찬양과 강북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4년 전 구리에서 강남으로 이사온 성주란씨는 "강남과 강북은 물맛과 음식맛, 심지어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가 다르다"고 말해 네티즌들을 화나게 했다.

그는 홍대 문화를 두고 "딱 질색이다" "짜증난다" "왜 그런 옷들을 입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강북 음식은 도저히 못 먹겠다" 등 격한 표현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성씨는 본인의 페이스북과 '1km'를 통해 "조작이든 홍보든 뭐든 제 입으로 말을 꺼냈고 제 경솔한 행동 잘못된 점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이 ‘트렌드가 무엇인지. 본인이 생각하는 강남지역은 어디인지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 촬영 전날 계약서를 작성, 촬영 당일 작가들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 항변했지만 촬영을 펑크 내면 제작비의 3배를 물어야 한다는 말에 촬영했다”고 해명 했다.

네티즌들은 성주란씨가 지난 2월 케이블채널 Mnet ‘아찔한 소개팅’에 출연한 주인공임을 확인하고, 성 씨가 '강남빠녀'다운 면모보다는 가요를 좋아하고 랩을 구사하는 것까지 즐기는 등 '강남빠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을 문제로 들어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성주란씨의 해명에 네티즌들은 “여기저기 경솔한 방송 출연이 문제야”,“ 출연 펑크내면 제작비 3배라 그러면 출연료는 얼마”,“ 방송자체가 강남북을 갈라 놓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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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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