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직장인 기피 추석선물이 공개돼 관심을 얻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추석을 맞아 티켓몬스터는 9월6일 2040 남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반갑지 않은 추석선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기피 추석선물로 양말과 손수건 같은 잡화세트가 41%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직장인 기피 추석선물 2위로는 26.6%가 비누, 샴푸 등 생필품세트로 흔한 선물은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햄이나 참치 통조림 선물세트가 11.4%로 3위를 차지했고, 꿀, 비타민, 배즙 등 건강보조식품이 11%를 차지했다.

한편, <SBS>는 2008년 추석을 앞두고 재미있는 추석선물 변천과정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헐벗고 굶주렸던 1960년대 주부들이 가장 받고 싶어한 선물은 비누와 설탕 같은 생필품이었다. 지금 직장인 기피 추석선물이 당시로선 귀한 물건이었다.

경제개발이 본격화된 70년대에는 커피나 콜라 같은 당시로선 다소 이국적인 상품들이 각광을 받았다.

다방에 가야 마실 수 있던 커피를 집에서도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넉넉함의 상징이었다.

80년대에는 원양사업의 성공을 반영하는 참치세트가 인기선물로 떠올랐다.

각종 세트 선물은 90년대까지도 이어져 상품권이 선물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기 전까지 판매 1순위를 기록하곤 했습니다.

2000년대에는 올리브유에서부터 고가의 생수까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선물에 반영됐다.

<SBS>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여 웰빙트렌드에 맞춰서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세월을 거치면서 선물의 품목은 많은 변화를 거듭했지만 선물에 담긴 정성이나 배려만큼은 변하지 않은 듯하다고 결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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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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