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객원전문기자]

보수와 진보의 장점을 보완하여 국가발전 이루자

이제 연말대선이 정말 얼마 안 남았다. 그런데도 여야가 대통령후보를 깔끔하게 내놓지 못하는 후진국형 정치문화가 재현되고 있어 애국지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있다.

어느 사회나 그 사회가 안정되고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여야 한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를 인정하여 공존하고 경쟁하며 균형 잡힌 사회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보수 세력이 없이 진보세력만 있어도 그 사회는 균형을 잃게 되고 진보세력 없이 보수 세력만 득세하여도 그 사회는 병들게 된다. 그런데 보수 세력은 개혁성이 취약하기 쉽고 진보세력은 합리성이 약하기 쉽다. 개혁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공존하며 서로를 견제하고 경쟁하여 나갈 때에 그 사회는 건전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게 된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사회는 보수진영은 개혁성이 부족하고 진보진영은 합리성이 부족하다. 금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기에 다가오는 선거에서 어느 당의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사가 뜨겁기 마련이다.

바라기는 개혁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등장하여 신사적인 경쟁을 거쳐 다음 5년간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세웠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단지 분단국을 감안하여 종북세력은 절대 안된다는 것을 전제하고 말이다.

보수와 진보에 대하여 영국의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이 남긴 명언이 있다.

"20대 때 진보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40대 때 보수가 아니면 뇌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이점에 대하여 건강하지 못한 사고가 있다. 한번 진보는 영원한 진보여야 하고 한번 보수는 죽을 때까지 보수여야 한다는 사고이다.

참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사고이다. 처칠이 지적한 것처럼 젊을 때는 진보적 사고를 하고 행동하다가, 나이 들어가면서 보수적인 사고로 바뀌어져 가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이다.

그래서 젊은 진보와 나이든 보수가 서로를 보완하며 사회와 국가의 균형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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