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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은 진중치 못하다.
박제수 | 승인 2012.09.09 02:01

[박제수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진중권, 그는 문화 평론가며 정치비평가로서 진보적 좌파다. 미학(美學) 전공이다.

(약자로 JJ(지지)라 하겠다. ‘지지배배, 재잘재잘’의 첫소리다)

그의 말은 교수답게 논리적이고 위트가 있다. 트위터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 주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동네방네, 사방팔방 안 끼는 데가 없다. 생각하고 쓰는 속도가 빠르다.(순발력 짱!)

재미있으니까 그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도 그럴 거다.

이어령 선생과 비견된다.(많이 부족하지만) 말이 많고 또 많이 안다는 거.

좌파 철학관 ‘도올’과도 비견된다.(중앙이면 '철학자'지만 치우치면 '철학관(官)'이다)

인기 있기로는 그 정도다. ‘도올’처럼 안면 근육에 핏발이 서는 게 안 보인다는 차이점도 있다. (아직까진) 최근의 사례로 보면 그도 막나갈 참이고 건방을 떨고 있음이 곳곳에 포착된다. 같은 통속의 후배들에게 뒤집기를 당하고 있다고도 하고...

입에 담기도 뭣한 부끄러운 일들이 연일 온 나라를 들끓게 하는 마당에 한 여성 국회의원이 방법을 제시하였다.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약자들의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음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강력한 법의 필요성을 제시 하였다. 그 대안은 ‘거세(去勢)’다. 말 그대로 ‘힘을 제거함’이다. 고장 내는 게 아니다. 여자를 상대로 행사한 폭력을 근원적으로 제거 해야겠기에.

그런데, JJ가 즉각 대꾸한다.

- "‘고환제거’형은 세계인권사에 길이 빛날 금자탑이다." 라고? (신체기관을 공권력으로 훼손한다는 일부 비난여론을 등에 업고서 비겁하다, 못났다.) 이미 체코, 독일 등은 실시하고 있다. 그거라면 많이 해본 경험도 있잖은가. 산아제한 수단으로 정관수술을 시행했었다. 아파트 당첨이라는 특혜도 덤으로 주면서까지.

JJ는 “저열한 포퓰리즘” 이라는 여론몰이 선동용어를 썼다. 거짓말 하는 "정치인 혀뽑기, 사기꾼 손가락절단" 등 과장된 본질 흐리기 꼼수를 쓴다. 그렇게 말 잘하는 ‘진중스러운’ 교수가 왜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를 쓰려고 안달하는가? 범죄자 예측시스템(Pre-crime)을 자의적으로 조작하면 젊은 진보 좌파들로부터 배당율이 높기 때문이다. 한탕주의 근성이다. 늘 쌈닭의 발톱만 잔뜩 키우고 있는 꼴이 촌스럽다. (여기서 ‘진중스러운’의 뜻은 ‘진중치 못하여 경망스럽다’는 반의적 표현이다.) 너 잘 났어! 그런.

-" 피해자의 인권이 아까우면 참수해서 광화문에 머리통을 걸어 놓으라 "굽쑈?

과거 왕조 시대에 세계에서 가장 엄한 금연 통제로 담뱃대만 소지해도 참수시켰던 ‘터키’에서 공권력이 잠자고 있는 사이에 성폭력 피해 여성은 임신까지 시킨 가해자의 목을 쳐서 마을 광장에 걸어 놓지 않았는가? (영국 12.9.4 데일리메일) 중국은 마약이나 경제 사범 중에서도 지독한 놈들은 사형시키고 있다. 손가락 정도론 어림없다. ‘한국 법’으로는 용기가 없어 처벌 못한다. 그러니, 안심하게, JJ!.

" 신체훼손 ? 저잣거리에서 열받아하는 소리? 한심스런 국회의원 ...(운운)? " 이라고? 법안을 발의한 박 인숙의원의 용기 있는 생각은 성폭력범을 무차별적으로 손이나 발목아지를 응징 목적으로 절단한다는 것이 아니다. 심리치료와 범죄자의 동의하에 선별적으로 실시하니까. JJ, 혹시 ‘가운 알레르기’ 증세라도 있는가? 절대 아무나 하지 않네. 원해도 안 돼.

서울대 법대교수가 쌩뚱맞다. 여기서 ‘치료’의미가 무엇이냐? 고. 범죄 원천인 성적 충동과 발산수단을 조절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발적이 아니므로 ‘처벌적 치료’다. 몰라서 묻는 거여? 비아냥거릴 때가 아니여!

가만있질 못하고 또 ‘가카세끼 짬뽕’의 ‘궁물 판사’는 아예 한술 더 떠서 ‘궁형, 사형’ 반대라는데, 궁형까지? 그렇다. 바로 궁형이다. (궁형은 한 단계 위인 남근까지 ‘싹둑’ 하는 거다. ‘사마 천’이 ‘한 무제’에게 ‘정치적 성폭력’을 당한 장본인이다.) 뭔가 켕기는 작자들이 오바 한다니까. 일본도 찬찬히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혹시 ‘성적노예’의 원흉들을 깨워서 부관참시, 아니 ‘부관궁형’을 당하지나 않을까, 해서.

미리 앞서 가지 마시게. JJ! "어느 힘센 여성이 남자를 범하는 일이 발생하여 여성의 자궁을 들어 내지나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모양인데, 그럴 확률은 당신들 용어로 0.000000001 %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여성이라 잔인하지 않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어느 여자라해도 지금의 싸이코들 처럼 성욕을 채우고도 모자라 신체를 갈가리 찢기에는 모질지 못하고, 잠자는 애를 이불 채 납치하여 죽이기에는 담력과 힘이 부족하고, 임신한 산모마저 죽이기에는 모성이 조금은 붙어 있지 않겠소? 그보다, 잘 키울 수도 없는 애를 낳으라고 한 남편과 가족들을 비난하면서 "차라리 자진해서 자궁을 들어내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을 짐작이나 하시오? 당신이 "저잣거리" 라고 조롱하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육신은 물론 정신까지 피폐할 대로 피폐하여 종신형을 받은 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범죄자들이 발찌를 찬 채 성폭행 대상을 찾고, 범행을 저지르는 순간에도 어느 구석진 곳에서 하소연 할 곳도 없이 공포에 떨면서 울고 있단 말이오.

오죽하면, 딸의 성폭행 살인범이 사형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려고 22 년을 기다렸겠소? (인권국가 미국은 36 개주에서 사형제도 존치)

7 살짜리가 인공항문을 하고 장기를 배밖에 단 채 6,70 년을 고통 속에 지내는 현실이 상상이 안됩니까? 이들은 당신이 아끼는 노동자 계급보다 못합니까? 이 피맺힌 절규가 저잣거리에서 들리는 장돌뱅이들의 푸념정도로 들립니까? 당신이 껴안는 진보는 얼마나 잘났습니까?

오죽하면, 여성들, 여성의원들이 이렇게 극단적이 됐을까? 하기보다 "복수와 증오의 한풀이, 원초적이고 야만적인 우익 선동이 난무한다"는 과장된 이분법적 논리는 ‘당신의 뇌를 거세’ 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소. 성폭행범 처리 해법에도 색깔논쟁이요? 좌익 해법은 휴머니즘을 고집한다는 주장을 하고파서 그러오? 상습적이고 잔인하며 소아성애증 등 도저히 인간이기를 포기한 그들에게 '휴머니즘'을 처방하는 안이한 태도에 피해자들은 ‘너도 당해봐라. 그래도 휴머니스트로 남을 수 있나?’ 라고 지워지지 않는 문신 같은 악플을 당신 가슴에 달고 싶단 말이다.

이게 당신이 원하는 ‘중권류’ 인가? 이 정도 논리로 젊은이들을 혹세무민 한거요? 혹시, 후안무치해서 또는 감정이 강철처럼 냉혹해서 일련의 ‘성폭행 정변’에 애써 태연하려 함은 당신의 가정사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의심이 가는 바요. 그래서 하나 묻겠소이다.

-당신은 아내가 사랑스럽지 않소? 딸은 없고 아들만 있나요? 그럼, 그건 다행이요. 모친은 안계시오? 누나는? 여동생은? 여 조카는? 사돈의 팔촌 중에 여자 없소? 그래도 없다면 정말 다행이오. (혹시 ‘여성혐오증’? 심하게 모욕적으로 차인적이? 누가 성병이라도 옮..?) 그러면, 만약에 법이 통과 되더라도 당연히 주변에 힘센 여성이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자궁을 들어내는 일'은 없을 테니 평생 안심이 돼겠구료.

그래서 박 근혜 후보가 전태일 재단에 찾아간 일을 ‘정치적 성추행’에 비유했소이까? 그 말뜻을 처음엔 몰랐지요. 이런 혜안이 있을 줄이야. 하지만 성(性)적 발언을 아무 때나 지껄이는 것도 진중치 못한 행동 이고 특히, 여성의원에게 성(性)을 찝적대는 변태적 행위는 교수님 표현대로 하자면 ‘정치적 성도착증’이요. 노동자보다 출판사를 감싸는 언행이나 대화를 블락하는 가벼운 트윗질이야말로 '정치적 조루증' 아닐까 염려되오. 심히. ( '정치적 구애' 같은 미(美)적 표현 좋잖아요! 솔직히 '정치적 성폭행' 이라 하고 싶었죠?)

우리는 과거의 일본을 ‘섹스 애니멀’이라 비난 하면서 그 전철을 밟고 있다. 위안부로 짓밟힌 맑은 영혼들을 위로하지도 못한 채 성스러운 우리 강토에 ‘새 위안소’를 만들고있다. 과거부터 철면피 같은 한국 남성들은 왜란에 여성들이 짓밟히고 일본에 끌려가도, 미아리 넘어 오랑캐에 잡혀간 화냥년이 구사일생 돌아 왔어도, 일본군 헌병에 끌려갔던 위안부들이 천신만고 끝에 생환해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법 없이 뒷짐 지고 서 있었다. “괜히 살아 와가지고...” 남자는 창피스럽다 하고 여자는 자괴심에 빠져 흐느껴 울고만 있었다. 허나, 이젠 그럴 수 없다!

그래서 ‘대처’수상(여자)은 외쳤던 거다.

- 대안은 없다 ( There is no   alternative.)라고.

우리는 시작이 아닌 마지막 종착역을 향한 열차에 타고 있다. 세우지 못하면 모두 파멸인 열차를! 법은 처벌도 하지만 예방도 한다. ‘법의존재’ 자체만으로도 잠재적 범죄자를 구한다. 이것이 휴머니즘의 발로다. 대안은 거세가 아닌 궁형이다.

JJ, 당신 이번엔 옴팡 실수 한 거야. 우리가 지금 한가히 먹어도, 안 먹어도 상관없는 ‘개고기’를 논하는 게 아냐. (이렇게 무심할 수가?)

“ 혹시, 당신 ‘정신적 발기부전’ 아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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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수  harubang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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