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시사탱크’ 장성민 사회자와 ‘추적.남한 종북계보’를 주제로 대담을 하다가 김성욱 대표가 토론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TV조선화면캡처

9월7일 TV조선‘시사탱크’ 장성민 사회자와 김성욱 한국자유연합대표가 ‘추적.남한 종북계보’를 주제로 대담을 하다가 김성욱 대표가 토론장을 떠나 방송이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장성민 사회자는 김성욱 대표와 토론말미 탈북자 문제를 갖고 토론을 하다 장성민 사회자가 “남북교류협력으로 인하여 북한 주민들이 변해 탈북자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욱 대표는 “남북교류협력 때문에 탈북자가 생긴 것이 아니라 90년대 중후반엔 300만 대량 아사 당시 가장 많은 100만명의 탈북자가 식량을 찾아 중국에 몰려들었다”며 반론을 했다.

이에 장성민 사회자는 “팩트가 아니다. 통계를 보여달라 오로지 남북교류협력 때문에 탈북자가 늘었다”며 주장했다.

격앙된 김성욱 대표는 “분명한 팩트다”며 “남북교류협력 때문에 탈북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항변하다 사회자가 계속 주장하자 마이크를 내려 놓고 토론장을 떠났다.

김성욱 대표는 토론장을 떠나면서 “무엇보다 북한에 이로운 장성민씨의 집요한 선동과 조국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이 느껴져 구토가 나왔다”며 “‘종북문제를 알린다’고 사람을 불러놓고선, 장씨가 황당무계한 연방제 설교만 해대는 꼴이 됐으니 자리를 지키고 있을 이유도 없었다”고 방송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장성민 대표는 “토론을 하다 김성욱 대표가 일방적으로 떠나 대담을 마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토론자의 일방적 주장을 인정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네티즌은 “장성민님, 잘 나가시다가 마지막에 그만 이성을 잃으셨습니다. 두 분의 생각은 다르지만, 두 분의 진실성은 돋보였습니다. 다음 기회에 햇볕 이전과 햇볕 이후의 탈북자 수에 대한 의미 있는 통계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 통계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진행이 중단되었으니 궁금증이 강하게 남습니다.”라고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회자가 초대 손님 모셔놓고 증거를 대라니 참 기도 안찬다. 그렇게 사회자가 없냐. 월요일날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며 사회자의 자질문제를 질타했다.

대체적으로 네티즌들은 사회자의 미숙한 진행을 지적하며 “ 출연자를 억압하고 자신의 생각을 출연자에게 주입시키려는 몰상식한 진행이 어디있냐”며 권위주의적인 말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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