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리듬체조에서 아시아 최초로  5위를 차지한 손연재

손연재(18·세종고)가 연세대로 대학진학을 결정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연재가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에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IB스포츠는 “손연재 선수의 대학진학은 손 선수가 부모님과 충분히 상의하여 진로를 결정했으며, 손 선수 부모가 연세대행을 희망한 손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여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연세대는 내가 꼭 가고 싶었던 대학이었다. 연세대에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손연재는 당초 신수지(22), 이경화(24) 등 앞선 리듬체조 스타들을 배출한 세종대 진학이 점쳐졌다.

손연재가 연대를 택한 이유로는 선수 생활이 끝난 뒤의 비전까지 생각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지난해 언론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리듬체조 발전을 위해 한국에도 국제체조연맹(FIG) 위원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연세대가 오랜 역사를 지닌 명문 사학이라는 점은 국제 무대 진출에 유형 무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간스포츠>는 IB스포츠 김영진 이사가 “지금 손연재가 러시아에서 함께 훈련하는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등 톱 클래스의 선수들이 향후 국제체조연맹(FIG) 등에서 핵심 멤버가 될 것이다. 손연재 역시 세계적인 선수이므로 국제 기구에서의 활약을 꿈꾸는 것은 당연하다”며 손연재의 연세대 선택이유를 전했다.

한편, 손연재가 선택한 연세대에는 김연아(22.고려대)가 자신의 교생실습을 쇼라고 언급한 연세대학교 심리학교 황상민(50)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 달 5월22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의 교생실습에 대해 비난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따라서 손연재가 입학을 해도 각종 국제대회는 물론 한번은 더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데 엄한 선생님밑에서 제대로 운동을 할 수 있을 지 그런 제자를 둔 황성민 교수는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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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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