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청장에도 '행사' 날짜인 12일의 그림자 형식으로 '5'를 나타내고 있어 아이폰5 공개 행사임을 암시했다.

애플이 다음 주 아이폰5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경제전문지 포천 등 미국 언론은 4일 애플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행사를 연다며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예바 부에나센터는 애플이 주요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이용했던 장소로 아이폰5 공개 행사로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초청장에도 '행사' 날짜인 12일의 그림자 형식으로 '5'를 나타내고 있어 아이폰5 공개 행사임을 암시했다.

초청장 상단에 ‘It's almost here.’라는 문구와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고, 행사날짜인 ‘12’와 함께 아래에 그림자 형태의 숫자 ‘5’가 있다.

그림자가 숫자 '5'는 2007년 첫 아이폰 발매 후 '5주년'이 되는 2012년을 뜻함과 동시에 'iPhone 5' 발표 암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아이폰5는 3.5인치였던 기존 모델보다 화면이 커지는 대신 두께는 더 얇아지고 4세대 망을 채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5 이전까지 출시한 스마트폰은 모두 3G만 지원한 탓에 지난 1년간 LTE 시장은 삼성전자가 독차지 하다시피했다.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LTE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3G 환경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다소 밀렸지만, LTE 시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지금까지 줄곧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LTE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0.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로 LG전자ㆍ모토로라모빌리티ㆍ팬택ㆍHTC 등이 따라붙고 있지만 이들 점유율을 다 더해도 삼성전자 한 기업의 점유율보다 낮다.

LTE 이머징 마켓에서도 애플은 삼성전자 먼발치에 있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서유럽에서 44.2%, 중남미 32.5%, 동유럽 43.9%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각각 16.1%ㆍ12.5%ㆍ16.3%에 그치며 삼성전자의 3분의 1 정도에 머물렀다.

이 밖에 애플이 독자적으로 채택하는 운영체제 iOS가 주요나라에서 20%대 수준밖에 안 되는 것도 아이폰5의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한다고 해도 삼성전자에게 역전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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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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