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좋은아침'화면캡처

이혜정이 이혼사실을 고백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미스코리아 이혜정은 9월 5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 이혼사실을 공개했다.

이혜정은 "얼마 전 이혼했다. 심장이 아프다는 게 이런 거라는 걸 깨달았다. 아직 딸은 15세다. 딸이 가슴 아플까봐 남편과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상황 봐서 언젠간 딸에게 이혼 사실을 알릴 생각이다"며 눈물 흘렸다.

이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사업 실패한 이후 굉장히 힘들었다. 결국 서로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딸은 아빠가 장기 출장 갔다고 알고 있다. 부모는 이혼 사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그 사람도 재기를 해야 하니..‘빅토리’ 촬영 당시 이미 이혼 절차는 다 밟은 상태였다”라며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음을 고백했다.

이혜정은 "딸에게 새로운 아빠 만들어줄 생각 있냐"라는 질문에 "솔직히 나에게 좋은 인연이 다가온다면 나는 그것(재혼)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혜정이 이혼 후 바로 재혼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아 결국 이혼은 사업실패보다는 부부만이 알 수 있는 다른 요인이 작용했다고 본다.

▲ SBS '일요일이 좋다-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한편 이혜정은 2011년 SBS TV ‘빅토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이혜정은 8월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출연 당시 키 172cm에 96kg로 거구였다.

이혜정은 비만이 된 이유로 “미국 발 금융위기로 내가 하던 패션사업이 부도를 맞았다”며 “폭음, 폭식을 했고 그냥 잘 수 없어 술을 많이 먹고 잤다. 그래서 지금 이 모습이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혜정은 1990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스 한국일보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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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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