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문선명 총재는 2012년 8월 14일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병세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같은 달 31일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 곳에서 2012년 9월 3일 오전 1시 54분에 사망하였다.

평안북도 정주 출신인 문 총재는 지난 1954년 통일교를 창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선교를 통해 통일교를 50년 만에 전 세계 194개국 300만명의 신도를 거느린 종교단체로 성장시켰다.

통일교는 현재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비롯해 세계일보, 미국 통신사 UPI 등 언론기관, 용평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문 총재의 장례는 13일장으로 치러진다. 신도와 일반 참배객은 특별정성기간 3일이 끝난 뒤인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경기도 가평 청심 평화월드센터 내에 마련된 빈소에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별세한 문선명 총재의 후계자는 일곱 번째 아들인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낙점된 상태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1960년대 이래로 현재까지 새롭게 주창한 두익사상에 의한 남북통일을 주장하며, 반공 및 승공 운동을 벌여왔다.

문 총재는 북한과도 친분이 있다. 그는 1991년 12월 북한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개발을 비롯한 남북경제교류에 합의했다.

한편 문 총재는 1960년 23세 연하의 한학자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7남 6녀를 두고 있다. 1983년에는 둘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

문 총재는 2010년 영상 유서를 통해 자신의 종교적 후계자로 7남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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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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