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과거 기업 활동 시절 친인척 고용과 유흥주점 출입 등의 박근혜 후보 측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한국닷컴 서원일 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8월 30일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은 29.2%의 지지율로 지난 8월 13일 같은 조사 대비 5.3% 포인트의 지지율 상승을 나타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45.5%로 지지율 1위를 지켰다. 직전 조사 대비 3.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3.1%로 대선주자 다자대결에선 3위를 기록했다. 문 상임고문 지지율은 직전 대비 0.1% 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1.8%(1.1%p▼),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2.6%(0.4%p▼),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1.3% 등의 순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012 대선여론조사'를 31일 실시해 중앙일보 인터넷 사이트와 JTBC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대선주자 다결에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40.0% 전일과 동일하며, 안철수 원장은 26.9%로 전일대비 0.1% 감소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이 15.0%로 전일(16.3%)대비 1.3%p 감소로 그 뒤를 이었다.

모노리서치가 발표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 47.9%, 안철수 원장 45.5%로 박 후보가 안 원장을 2.4% 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가 8월31일 조사하여 발표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47.2%, 안철수 원장은 46.4%로 0.8% 박 후보가 앞섰다.

따라서 이번 양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소멸되는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안철수 원장은 각종 의혹제기에도 지지율의 변동폭이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노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8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p이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8월30일,31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총 통화시도 18.85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80%) + 휴대전화 RDD(20%) 조사했으며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을 택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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