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화면

얼마전 의정부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에 이어 서울 여의도에서 또 같은 사고가 일어나 부상자가 발생했다.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22일 저녁 오후 7시 15분 김모(30) 씨가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전 직장 동료들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치는 또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

범행 직후 일부 시민들이 김 씨를 가로막아 도망가지 못하게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페이저건(전기총)을 쏴 사건 발생 10여분 만에 김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여의도 흉기사고로 부상을 입은 4명 중 2명은 김씨의 전 직장동료이며, 다른 2명은 길을 가던 행인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회사에서 자신을 이용만 한 뒤 퇴사하게 만든 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며 "취직도 안되고 무직으로 살다보니 억울했다.자살을 할까 하다 혼자 죽기 억울해서 보복을 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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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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