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병헌 커플이 열애를 인정하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독설을 날렸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2009년 12월 강병규는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 씨와 관련된 소문의 배후로 제작사 정 대표가 자신을 지목하자 ‘아이리스’ 촬영장을 찾아갔다가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도박혐의로 고발을 당하는 등 한창 곤혹을 치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정-이병헌이 열애를 인정하자 당시 이병헌과 권 씨의 분쟁으로 인해 강병규와 이병헌의 악감정이 되살아나 강병규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이들을 비판했다.

강병규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변태 얘기해달라고 하지 말라. 휴대전화를 분실한 상황이라 심적 고통이 많다”라면서도 “이변태가 분명 사귀지 않는다고 했었죠? 또 심경글을 썼다구요? 아마 조만간 임신 소식이 들릴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도대체 그 OO는 소중한사람과 소중한 추억이 몇개야? 도대체 함께 누구랑 뭘하고 싶은거야?”라는가 하면, “이변태는 인터넷을 못해. 자필글씨로만 소중하다고”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병헌이 친필편지로 이민정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자 강병규가 ‘자필편지만 소중하다고’라는 글을 트위터에 또한 올렸다.

톱스타 이민정-이병헌 커플은 작년 11월부터 불거진 열애설을 계속 부인하다 일요일인 19일 열애 사실을 소속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인정했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지난 4월 중순 열애 보도 이후 두 사람이 많은 부담을 느꼈던 데다 최근 증권가 찌라시의 구체적인 결혼 발표설에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며 “인터넷상에 계속 떠도는 소문과 더불어 잇따른 언론 보도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고며 열애설을 인정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열애를 공식화한 것은 더는 팬들에게 열애 사실을 숨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시간이 흐를수록 확산하는 증권가 소문과 SNS로의 논란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논란 확산은 팬들에 의해 불거진 것이 아니라 엉뚱하게 2009년 악감정이 남아있는 방송계 동료 강병규에 의해 다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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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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