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혐의로 검찰 송치된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최윤영(37)에 대해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16일 최윤영에 대해 절도죄가 아닌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판단하고, 우발적인 범행으로 인한 초범인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검찰 측은 “두 사람 사이에서 오해가 생겨 빚어진 일 같다"면서 “사건발생 이후 양측이 합의했고, 고소인 역시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고 기소유예 처분 사유를 밝혔다.

검찰 측은 최윤영의 혐의를 절도죄가 아닌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결론 내는 한편 초범인데다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절도 혐의의 원인에 대햐 사업실패설, 생활고, 산후후유증, 도벽 등에 대해서도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최윤영은 지난 6월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26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 명품지갑 등을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최윤영은 경찰의 1차 조사에 자진출석해 범행 일부를 시인했으나 보강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점유이탈물 횡령죄는 형법 제360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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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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