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의정부역에서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흉기난동을 벌여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경찰은 18일 오후 6시1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서울방면 전동차 안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승객을 흉기로 찌르거나 휘둘러 8명이 중상을 입힌 유모(3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서울방면 전동차 안에서 10여분간 승객들을 대상으로 난동을 일으켰다.

유씨는 주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전동차 밖으로 나와 달아나며 승강장에 있던 승객들에게도 재차 흉기를 휘둘렀다.

유씨는 역사 밖으로 나와 120ｍ가량 달아나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유씨의 흉기난동으로 승객 8명이 흉기에 얼굴과 팔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작년 7월엔 노르웨이의 극우청년이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노르웨이 정부청사와 노동당 청년캠프 행사장에 연쇄테러를 일으켜 최소 91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의정부역 흉기난동 사건도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으로 앞으로 노르웨이 사건과 같은 대재앙이 일어날 까 걱정된다.

치안당국도 단순살인사건에서 벗어나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요주인 인물에 대한 관찰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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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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