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스타인생극장’

배우 김수미가 유명 여배우와 절교한 사연을 전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7일 방송된 KBS ‘스타인생극장’에서 김수미는 시간 약속을 어겼던 유명 여배우와 인연을 끊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그룹 DJ DOC의김창렬이 '예전에 드라마 촬영장에 늦어서 김수미 선생님께 엄청 혼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다시는 늦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고 엄격하다”며 자신만의 원칙을 정한 뒤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여배우와 절교를 선언했고 지금까지 만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수미는 당시 여배우가 30분가량 시간 약속을 어겨 화가 났고 “그 배우가 집까지 찾아와 초인종을 눌렀지만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수미는 “늦는다 해도 솔직하게 말하면 그나마 괜찮다. 그런데 차가 고장이 나서 이런 변명은 정말 싫다”는 말로 거짓말에도 엄격한 편임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너무 칼 같다 두루뭉실하게 사시면 안되나”, “돈 안드는 시간 약속 못지키는 사람은 절대 성공 못한다.”,“나도 시간에 늦는 사람 너무 싫다”, “그 절교 여배우 누군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가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으로 소문났다. 아무리 차가 막혀도 막히는 시간까지 생각하여 약속 준비를 한다.

YS는 통상 도착지에 1분 전 쯤 도착해 한 바퀴 돈 뒤에 만나는 사람과 어비슷하게 들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87년 대선에서 JP와 단일화를 위하여 유성에서 만나기로 해 YS는 미리 도착해 기다렸는 데 JP가 안 오자 3시간 정도 기다리다 떠난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YS는 시간 약속 안 지킨다고 사람까지 미워하지 않았다. 정치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을 구분하여 인간관계를 가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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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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