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단 2012년 강남역 침수, 하단 2011년 강남역 침수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으로 "강남역에는 현재 워터파크가 되었습니다", "강남역은 올해도 또 침수. 연중행사", “2012년 강남역 침수 박원순 인재(人災)” 등의 침수 상황을 알리고 있다.

강남 일대의 침수로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으나 강남역 등 인근 지하철은 침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15일 서울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낮 12시4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대체 발령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6시간동안 110mm 이상 또는 12시간동안 180mm 이상의 강우량을 보일 때 발령된다.

서울에는 낮 12시 30분까지 108.5mm의 비가 내렸으며 현재 서울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6일 낮까지 중부지방에 50~10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강남역은 상습침수 지역으로 이번 뿐 아니라 2001년, 2006년, 2010년, 2011년 등 2000년대에만 들어 벌써 5번째 물난리가 났다.

강남역 침수는 작년 8월3일에도 서울지역에 쏟아진 장대비로 인하여 서울 '강남역이 침수돼 물난리가 났다'는 내용의 글이 퍼져 사실 여부를 놓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작년 7월 26-28 사흘 동안 하늘 문이 열리며 양동이로 물을 퍼붓듯 1년 강수량의 절반이 쏟아졌다.

당시, 민주당은 28일 104년만의 폭우로중부지역 피해가 속출한데 대해 "오세훈 인재(人災)"라며 오세훈 시장을 청문회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물난리를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을 생각은 없다"면서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명박 정부는 재난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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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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