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박종우 살리기’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13일 대한축구협회는 박종우의 세리머니가 의도성이 없었으며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데 주력하여 ‘박종우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대한축구협회는 공항도착 기자회견은 물론 공식행사에 박종우를 제외하는 등 논란이 확산된 것을 차단하기위하여 노력해 왔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우의 세리머니가 미리 피켓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관중석에서 넘겨받았다는 점을 밝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자료를 준비하여 의도성이 없는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우의 ‘억울함’을 대변해줄 보고서를 작성해 빠르면 16일 이전에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명예회장 역시 ‘박종우 구하기’에 발벗고 나섰다.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한 ‘홍명보호 환영 만찬’에 참석한 정 명예회장은 “박종우가 팻말을 만들어 간 것이 아니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다”라며 “FIFA에 설명을 잘 해서 문제가 잘 풀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네티즌들은 일본 체조선수들의 욱일승천기 문양을 한 유니폼 착용과의 형평성을 들어 강력한 항의를 해왔다.

또한 박종우가 동메달 박탈로 병역면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면 병역법을 개정해서라도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우는 지난 11일 일본과의 축구 3-4위전을 마친 뒤 ‘독도는 우리땅’이 적힌 종이를 관중석에서 받아 들고 그라운드를 뛰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정치적 행위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메달 수여식 참여 불가 통보 및 동메달 박탈 불사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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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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