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8월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 멤버들은 '남자, 북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10명의 탈북여성들과 진솔한 대화를 가졌다.

이날 '남격' 멤버들은 "이 중에서 성형수술을 한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탈북여성들은 이유모를 웃음을 지었고 "북한 여성들도 성형을 하냐"는 질문에 '북한 심은하' 신은하는 "양악수술처럼 페이스오프 수준은 없지만 쌍커풀과 코수술 정도는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영심은 쌍커풀 수술을 세 번이나 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북한에서 했는데 성형외과 같은 것이 없어서 지인을 통해 하게 된다. 북한에서는 쌍커풀 수술할 때 마취를 하지 않는다. 그래야 붓기가 빨리 빠지고 내 눈 같이 보인다는 말이 있어서 그렇다"고 설명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 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지난 5월13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탈북 미녀들은 남한의 성형 기술에 대한 놀라움을 이야기 하며, 북한에서도 성형 수술이 보편화 되어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한 출연자는 북한에서 9살에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이야기하며, 요즘 북한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북한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온 또 다른 탈북자는, 한 학급에 4명 정도가 쌍꺼풀 수술을 할 정도로 성형 수술이 유행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의 대부분의 성형 수술이 아는 사람을 통해 불법으로 이루어지지만 간혹 병원에서 성형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탈북자 김진옥씨는 자신의 엄마가 대학병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고백하며 “마취 없이 수술을 하면 붓기가 빨리 빠지고, 눈 모양이 더 예뻐진다고 해서 마취를 하지 않고 수술을 했다. 그리고 수술 후유증으로 일주일 동안 눈을 뜨지도 못한 채 지냈다.”고 말해 주변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북한에서 불법으로 성형 수술을 할 경우, 쌀 10kg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할 경우 돈을 내지는 않지만, 잘 봐달라는 의미로 담배를 의사에게 몰래 건네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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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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