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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콘서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관객들의 차분한 협조로 무사히 끝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싸이 썸머 스탠드 콘서트 '싸이의 훨씬 THE 흠뻑쇼'가 8월 1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그런데 공연이 한창 진행되던 중 8시 1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전광판 뒤 불꽃을 발사하는 소품이 불이 붙어 타올랐던 것. 이에 '끝'을 부르던 싸이는 급하게 공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THE 흠뻑쇼’에서 임하던 중 폭죽 불꽃이 공연 연출장치에 붙어 발생하는 사고를 당했다.

싸이는 노래를 부르던 중 “잠시만요”라고 음악을 멈췄다. 이 때 관객들은 "침착해"를 연호하며 혼란을 잠재웠다.

싸이는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라고 장치해둔 것에 불이 붙었나 보다”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왜 저런 연출을 생각했는지 모르겠다”며 말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보고 있는 공연이니 우왕좌왕하는 모습 보이지 말자”며 “앞으론 이런 위험한 연출은 피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재는 3분만에 무사히 진압됐고 싸이는 공연하던 '끝'을 처음부터 다시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했다.

싸이는 신곡 ‘강남스타일’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싸이 신드롬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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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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