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한국 축구 올림픽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기여한 공로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거액의 포상금을 받는다.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창조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1948년 런던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첫 메달의 꿈을 64년 만에 이뤘다. 꿈에 그리던 메달을 획득한 축구대표팀은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게 되었다.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는 런던올림픽 본선 성적에 따라 6억4000만원(8강), 8억8500만원(4강), 15억2000만원(동메달), 21억4000만원(은메달), 31억3000만원(금메달)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이 지급안에 따라 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총 15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축구대표팀 포상금중 가장 많은 액수를 수령하는 사람은 홍명보 감독이 1억원으로 가장 많고 김태영 수석코치(8천만원),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 세이고 이케다 코치(이상 7천만원) 등도 혜택을 받는다.

선수들은 활약도에 따라 A~D등급으로 차등 지급을 받게 된다. 가장 활약도가 뛰어난 A등급 선수는 7000만원을 받고 그 다음으로는 각각 6000만원, 5000만원, 4000만원씩을 가져간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여기에 한국선수단에 책정된 동메달 포상금 3억1400만원과 개인적으로 매달 52만 5000원씩 주어지는 동메달 연금을 사망 시까지 지급받는다.

이것은 겉으로만 드러난 금액이다. 부를 창출하는 병역면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대회 수훈갑 박주영과 더불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축구대표팀 18명은 병역면제 혜택을 누리게 됐다.

병역혜택을 받으면 해외진출에 용이하며 병역문제 해결된 사람과 안된 사람은 천영지차 더 많은 부를 창출한다.

박주영이가 작년에 활동한 AS모나코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박주영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이적료로 600만 유로(약 93억 원)를 책정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의 챔피언인 릴 OSC이 800만 유로(약 124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기도했다.

그러나 군복무 문제로 상황이 급변했다. 만 26세의 박주영은 2014년까지 군입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관심을 드러냈던 팀들은 높은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기 시작했다.

만약 박주영이를 영입하면 2년6개월 정도 밖에 데려있을 수가 없어 투자한 이적료를 돌려받을 수 없다는 계산이 구단들을 주저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 아스널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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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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