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화면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한국 대표팀은 4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태극전사들은 120분 연장 혈투를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승부차기에서는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 승부였다.

한국은 전반28분 지동원의 골로 앞서가다가 두 번의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 끝에 경기를 1-1로 마쳤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한국의 골키퍼 이범영은 영국의 4번 키커까지 골을 내줬지만 5번 키커인 스터리지의 슈팅을 왼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내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기성용은 승부차기 4-4로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와 4강 진출을 확정하는 강슛을 그물에 꽂았다.

경기 직후 골닷컴 영국판은 기성용에게 4.5점(최고 5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매체는 “한국팀 최고의 선수는 기성용이었다”라면서 “기성용은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볼을 공급하고 수비진을 매우 잘 도와줬다. 또한 볼 다루는 기술도 훌륭했다”라고 평했다.

한국은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로에서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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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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