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화면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

대한민국 남자양궁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오진혁(31)은 한국 여자양궁의 간판이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24)와 연인 사이임을 공개했다.

4일 코리아하우스에서 마련된 남녀 양궁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오진혁과 기보배는 "아직 깊은 관계는 아니다"며 결혼설을 부인했다.

이들은 좋은 관계인 것은 맞으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견해를 전했다.

기보배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훈련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그 와중 여러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특히 (오)진혁이 오빠가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라고 한 뒤 “호감을 갖고 만나는 것은 맞는데 기사에 나온 것처럼 결혼을 전제로 하는 깊은 관계는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설명을 전했다.

이어 오진혁 역시 “보배의 말처럼 좋은 사이는 맞지만 떠도는 이야기처럼 진지한 상황까지 나간 것은 아니다”라면서 “결혼은 차차 생각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아직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오진혁과 기보배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을 때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함께 생활하며 힘든 훈련과정에서 친숙해 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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