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 출전 중인 여자 배드민턴 선수 8명 전원이 고의패배 혐의로 실격됐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8월 1일(현지시간) 오전 청문회를 연 뒤 한국팀 4명을 포함한 고의패배 혐의를 받은 선수 8명 전원을 실격 처리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여자복식 A조 1위로 8강에 오른 정경은(KGC 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세계랭킹 8위)조와 C조 1위를 차지한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리고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샤올리-위양 조와 인도네시아의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 조 등 선수 8명 전원이 실격 처리됐다.

한국 측은 이같은 세계배드민턴연맹 결정에 반발하며 제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신은 '배드민턴'의 영어 철자를 이용해 'Bad-minton'이라고 고의패배를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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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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