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 전 멤버 화영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화영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팬 여러분 이제껏 사랑해주셨는데 실망만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 멈춰 주시고 앞으로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들을 기대해주세요”라고 게재했다.

이어 화영은 ＂그동안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식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 새 출발 것임을 암시했다.

티아라는 지난 25~ 26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연습 도중 다리를 다친 화영은 25일 첫 공연 때 화영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티아라 멤버들은 이와 관련해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화영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화영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족과 팬분들은 나에게 값비싼 버팀목”이라며 “지켜봐 달라”는 글을 올려 티아라 멤버간 불화설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남겼다.

논란이 일자 지난 30일 30일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 단체 생활에서 누구 하나가 잘났고 누구 하나가 돌출행동을 하면 팀의 색깔이 변하고 구성원 자체가 흔들린다. 현재 티아라 그룹 내 왕따 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하다"면서 화영과의 계약해지 사실을 발표했다.

이 소식에 티아라의 팬카페는 무려 6,300여명의 최원들이 탈퇴했으며, 인터넷 상에는 회원 수가 30만 명이 넘는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개설되었다.

특히 일부 극성 팬들은 오는 8월 11일부터 열릴 예정인 티아라의 첫 단독콘서트 예매를 취소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은정이 출연 중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 3'(이하 '우결3')와 출연을 예정하고 있는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을 하차하라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거셌다. 글이 어제부터 대거 게재됐다.

또한 멤버 소연이 출연할 예정인 KBS 2TV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게시판에도 소연의 출연정지를 요청하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이어 SBS 류철민 PD가 30일 자신의 트위터 및 페이스북에 “아이고 화영아. 이 오빠가 티아라는 앞으로 섭외 안할게”라고 남긴 글이 논란이 일자 삭제하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인기 만화가 이말년은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티아라 미친X들아 너네 때문에 올림픽 기사 묻히자나 X짜증나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말년은 "너네들이 티아라 이야기 안하면 돼"라는 한 네티즌의 글에 "어따대고 욕질이야. 나 지금 XX있다. 건들지 마라"라고 돌직구성 멘트를 날렸다.

이말년 이외에도 가수 이비아도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티진요는 좀 아니잖아. 니들은 마녀사냥이 취미냐?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상처받는 사람만 늘어날 뿐이잖아. 호기심은 적당히 하자. 누구 또 자살하고 나야 '아차' 할건가?"라는 글을 게재하며 마녀사냥식 행동을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티아라 멤버 은정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대우증권에 퇴출을 요구해 결국 대우증권은 은정을 모델로 했던 기존의 TV광고를 방영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티로 돌변한 티아라 팬들은 티아라가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와 아웃도어브랜드 와일드 로즈 등에 티아라 광고퇴출을 요구했다.

또 티아라가 모델인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는 계약이 8월말까지 남았지만 이번 일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은정은 지난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짧게나마 심경고백을 하기도 했지만 팬들의 공감을 받지 못했으며, 31일 팬사이트인 티아라닷컴은 폐쇄를 결정했다.

결국 티아라는 오는 8월1일 여수 엑스포 공연을 취소했으며 8월 11일 콘서트도 취소했다.

티아라는 결국 31일부터 칩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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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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