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올림픽 로고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AFP통신은 이번 신아람의 펜싱경기를 올림픽에서 일어난 주요 판정 시비 5가지 사례 중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례로 꼽으며 '신아람이 흘린 통한의 눈물'이라고 소개했다.

정규 경기가 5-5 동점으로 끝나면서 연장전에 돌입한 신아람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자동적으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종료 1초를 남기고 상대의 공격을 세차례나 막아냈지만 1초는 흐르지 않은 채 그대로 멈춰 있었다.

한국의 심재성 코치는 "안돼(NO)"라고 외치며 항의를 했지만 그대로 시작된 경기에서 신아람은 마지막 1초에 결국 네번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패했다. 4년간 흘린 땀이 '1초' 만에 눈물로 바뀐 순간이었다.

박태환은 28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 센터에서 진행된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실격 판정이 났지만 박태환의 이의신청에 대해 국제수영연맹이 비디오 판독 끝에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결국 박태환은 천신만고끝에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29일(한국시간)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8강전에서 판정번복이 있었다.이날 경기서 조준호는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와 연장 접전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잠시 후 심판위원장이 판정에 개입하면서 결과가 번복돼 조준호가 판정패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준호 선수는 결국 3.4위 전에서 동메달을 따냈지만, 안타까움은 더했다.

여자펜싱 플뢰레 남현희선수 손 터치안햇는데 옐로카드를 받았으며, 유도 최광현선수는 심판들의 편파판정으로 굴욕을 당했다.

왕기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73kg 이하급 준결승전에서 만수르 이사에프(러시아)에게 지도에 의한 유효를 내줘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사에프는 마지막에 거의 공격을 하지 않고 왕기춘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심판은 이사에프에게 끝내 지도 등의 벌칙을 주지 않아 펀파 판정을 불러 일으켰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 중인 한국은 '텐-텐(금메달 10개, 종합 10위)' 프로젝트를 목표로 했지만, 31일(한국시간) 현재 '금2-은2-동2개'로 종합 6위에 랭크돼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잘하고 있는 것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까맣게 타들어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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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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