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닉쿤의 블랙박스 영상이 오는 8월 2일 밤 TV조선(CH 19) '연예 in TV'에서 공개된다고 <스포츠조선>이 27일 보도했다.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사고 당시 주변 도로 상황 및 운전 과실 여부가 어느정도 판명될 것으로 예견된다.

27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닉쿤은 24일 오전 2시 45분께 자신의 차를 몰고 숙소로 가던 중 학동사거리 부근 교차로에서 박모씨(52)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닉쿤의 차와 추돌 후 5미터가량을 날아가며 허리와 목 , 어깨 등 부상을 당했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닉쿤은 40km 내외 속력으로 저속 운전하는 것으로 판명이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오토바이 역시 저속 운전 중이었으나 추돌을 피하지 못했다.

경찰은 두 차량 모두 교차로에서 일시 정지선을 무시하고, 운행한 것이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교차로 진입에서 두 차량 모두 일시 정지를 하지 않은 점이 교통법을 위반한 사안"이라면서도 "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음주를 하지 않았고, 닉쿤은 음주운전을 했다. 음주 여부가 확인된 쪽이 과실의 책임이 더 크지 않겠는가"라며 닉쿤의 과실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어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는 시점부터 현장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오토바이 운전자의 피해 상황이 중상이 아닌만큼 닉쿤이 구속 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씨는 혜민병원으로 옮겨 입원 중이다. 피해자 진단이 10주 이상 중상일 경우, 구속대상이 돼 오토바이 운전자의 진단결과가 주목된다.

닉쿤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56%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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