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화면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정경미는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희극 여배우들' 코너에 출연, 실제 연인인 윤형빈과 사귀게 된 이유를 말하며 결혼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정경미는 이날 '희극 여배우들의 한맺힌 절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저는 요정이 아닙니다. 만인의 연인인 저를 한낱 윤형빈의 여자로 만들어버린 윤형빈을 고소합니다"라고 말했다.

정경미는 "당시 저는 다리가 가장 예쁜 개그우먼, 연인 코너를 하고 싶은 개그우먼 1위를 하고 있었고 많은 선배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때 저의 동기중 그나마 나은 사람이 윤형빈이었기에 11개월간의 끈질긴 구애에 사귀게 되었습니다"라며 사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정경미는 "윤형빈이 저와 사귄다고 공개한 뒤 개그맨 후배로 잘 생긴 송경철과 허경환이 들어왔다"며 억울해 했다.

정경미는 "사실 제 이상형은 허경환에 가깝다"며 "허경환이 결혼할 때까지 윤형빈과의 결혼을 보류하겠다"고 해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했으나 곧 웃음바다가 되었다.

정경미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첫선을 보인 '희극 여배우들' 코너에서 "나는 요정이 아니다"며 "7년째 열애 중인 윤형빈 씨를 고소하고자 한다"며 눈물 어린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정경미는 "그 뒤 윤형빈 씨는 버라이어티에서 승승장구했고 나는 늙어만 갔다"며 "내가 '해피투게더' 신봉선 자리를 꿰차기 전까지 윤형빈 씨와의 결혼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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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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