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hPa,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24m(시속 86k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앞으로 태풍의 중심은 계속 북상하여 19일 새벽에서 아침사이에 태안반도를 거쳐, 오전에 경기서해안 부근을 지나서 오후에는 원산만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경기서북부 지방의 피해가 예상된다.

18일 저녁 제주도 해상에 상륙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주는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기와 여객선 등 연륙 교통이 완전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도 순간 최대풍속 23m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이 악화되면서 오후 6시30분 이후 모든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총 78편의 항공기가 운항이 중단, 관광객 2천여 명의 발이 묶였다.

오후 10시까지 제주 지역에는 한라산 진달래밭 310.5㎜, 윗세오름 274㎜, 제주시 53.2㎜, 서귀포시 45.5mm 등의 비가 내렸다.

한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일대 4천740여 가구에 오후 7시7분부터 30여분간 정전됐고 제주시 월평동 일대 2천460여 가구도 오후 7시17분부터 1시간 20여분간 정전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 9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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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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