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16일(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는 한국인 강모씨가 최근 "이자스민 의원이 아네테노 데 다바오에서 의대를 다녔다", "다바오 델 노르테 주의 최상류층 집안 출신"이라는 등의 경력을 거짓 진술했다며 지난 주말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강모씨는 또 이자스민 의원이 1993년 대학입학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어 어머니가 자신을 천재로 여겼다거나 미인대회에서도 입상했다는 등의 허위진술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모씨는 특히 이자스민 의원이 대학 중퇴자라며 그녀의 주장은 거짓이거나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자스민 의원은, 지난해 11월 KBS TV '여유만만' 등에서 "필리핀 대입 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아 의대에 진학했다. 재학 중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입국하면서 학업을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각종 프로필에는 '필리핀 아테네오데다바오대 생물학과 중퇴'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 씨가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도 생물학과 중퇴로 돼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의 공직선거법상 학력위조는 실제 서류를 위조했을 때 해당되는 경우에 적용되며 방송에 나가 본인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이야기 했다할지라도 도덕적으로 문제는 될 망정 법적문제는 되지 않는다.

학력위조는 실제 고등학교 밖에 안나왔는데 학력을 위조하여 대학교를 나온 것 처럼 공문서상에 활용할 때 적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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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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