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화면캡처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14일 <KBS뉴스>에 따르면 수험생들의 고향인 노량진 학원가에 식당과 노점상, 편의점까지 끼어들어 다툼을 벌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계란에 삼겹살까지 넣지만 값은 내용물에 따라 천7백 원에서 2천 원에 불과해 시간도 돈도 충분치 않은 수험생들 사이에 인기다.

컵밥 노점상들의 번성으로 식당 업주들이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했고 관할구청은 석 달 전 대대적인 노점 단속을 벌였다.

그러나 다른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편의점이 시장에 뛰어든 것. 컵에 담은 밥을 파는 겁니다. 편의점 컵밥은 이름부터 내용물까지 노점 컵밥과 비슷하다.

컵밥 특허가 따로 있는 건 아니라서 노점이나 식당업주가 항의도 못하고 있다. 특히 노점상들은 이제 식당들의 눈치에다 편의점과도 경쟁할 처지가 되다보니 수익내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한다.

탑골공원 근처도 컵밥으로 인기다. 시간을 때우는 60~70대들을 위한 식당들이지만 넥타이차림의 직장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 모 식당은 3000원짜리 설렁탕을 먹기위하여 광화문에 있는 회사에서 낙원동까지 걸어와 한 끼를 떼우는 회사원도 있다고 한다.

컵밥을 먹으면 점심과 저녁 두 끼를 5000원에 해결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한 끼 값도 안 되는 금액으로 두 끼를 해결하니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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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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