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빈 아나운서가 민경욱 앵커와 진행한 KBS1 ‘뉴스9’뉴스 화면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이날 뉴스 방송 끝에 민경욱 앵커는 “조수빈 아나운서가 축하 해야 할 개인 사정으로 오늘을 끝으로 앵커석을 내려간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에 조수빈 아나운서는 “그동안 뉴스를 통해 우리 사회의 많은 이슈들을 전하는 가슴 벅찬 시간이었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들은 챙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이제 앵커 자리를 내려놓고 개인 조수빈의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앞서 아나운서 조수빈은 13일 오후 9시에 진행되는 KBS1 ‘뉴스9’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조수빈은 트위터에서 "오늘 마지막 9시뉴스입니다. 많이 봐주세요. 방금 녹화 하나 했는데 주제가 '폐업하는 날'이라 벌써부터 눈물이 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조수빈은 "앵커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고 뉴스는 젊은 날 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아낌없이 내달렸고 꿈을 이뤘고 후회 없이 분투했지만 정작 가족들, 가까운 사람들과 많이 하지 못해 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조수빈은 “여러분께 세상사를 전해드리던 열정을 갖고 이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며 개인 조수빈의 삶을 충실히 살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며 시청자들에게 정갈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임신 4개월 차에 접어 들면서 태교에 전념하기 위해 ‘뉴스9’에서 하차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수빈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이현주 아나운서가 오는 16일부터 ‘뉴스9’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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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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