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균 푸른한국닷컴 객원기자]

서민들에 반응은 이렇다. 언놈이 구어 먹던, 삶아먹던, 회처먹던, 뭘 해먹던 실상 관심사 밖이다. 왜냐 하루살기가 그렇게 힘들다. 눈, 코 뜰새없이 바쁘다는 말이다.

정치권이 순풍에 돛을 달고 순항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때가되면 뭔가를 뽀록 내고, 자기들끼리 죽일 듯이 달려들어 난리법석을 떤다.

모든 사건사고는 자신들이 만들어 그곳에 똬리틀고 앉아 죄 해쳐먹고, 땡 처리까지 하고는 무엇 때문에 애꿎은 국민을 들먹이며 저 난리법석들인지 줘 박을 수도 없고 환장할 일이다.

그래서 서민들은 저놈들이 전에 뭐해먹던 놈인지 코가 뒤통수에 붙었는지 배꼽아래 붙었는지 구지 알려하지 않는다. 골치 아프니까,

저들이 뽀록내고 뭔가 하는 척 하는 짓은 빠져나갈 쥐구멍을 찾으려는 수작일 뿐이다. 이슈화됐던 모든 사건사고가 국민의 시선에서 멀어지는 순간 흘러간 구름처럼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는 자들, 저질스런 저들을 뉘라서 믿을까,

그래서 저들이 육두문자를 쓰던 유식한척 혀에 버터 발라 혀 꼬부라진 소릴 해도 맘 열고 귀 열어 들어줄 서민은 없음이며, 관심사 밖이다.

서민들은 한 푼이 아쉽다. 한푼을 벌기위해 일일 잡부는 물론이며, 길가에 노점 좌판을 펼쳐놓고 애를 쓰고 있다. 이런 곳에 찾아와 허황된 헛소릴 한다. 좋은 소리로 들릴까 한낮 소음일 뿐이다.

얼마 전 일이다. 빨갱이가 좋아 월북했건, 빨갱이가 좋아 뻘갱이 짓을 했건, 주적을 위한 간첩질을 했건, 주적이 좋아 괴수보고 아버지라 했건, 남에 봉창 두드리다 금배지 달면 그만인 현실을 보고, 서민들은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갖지 않은 세상이다. 알딸딸한 세상이다. 지랄쟁이 승진하여 금배지를 달고 ‘개긴다’는 막말을 하는 세상이니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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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객원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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