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2 '여유만만'

배영만이 도박으로 인해 사채를 썼다가 인생 밑바닥까지 간 경험을 고백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배영만은 1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인기절정에서 도박에 손을 대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했던 사연을 눈물로 고백했다.

배영만은 "도박까지 하고 나선 사채를 썼다"며 "이자에 이자에…돈 안 빌리고 도망 다니다가 정말 오래 참고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배영만은 "그때 내가 자살했으면 죽었을 텐데 열심히 살아서 잘살게 됐다. 그런 아픔들이 있었기에 주위 사람들의 도움도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영만은 도박에 사채 까지 쓰면서 재산을 탕진한 후 밥을 굶으며 모은 돈으로 마련했다는 자신이 지은 할링하우스를 공개했다.

복층식 구조로 3층 높이의 웅장한 거실과 운동으로 삼기 위해 높이 쌓은 계단, 그리고 채광이 잘 드는 환한 내부, 뻐꾸기 시계를 연상케 하는 서재의 인테리어 등이 높은 천장과 계단이 눈길을 끌었다.

배영만은 "내 집이다. 내가 왔다는 느낌을 즐기려고 천장을 높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2009년 모 예능 방송에 출연한 배영만은 88년 도박으로 당시 1억원을 날려 사채까지 쓰는 악의 구렁텅이에 빠졌다고 고백하며 "전문적인 타짜들이 '내가 원하는 패를 말하면 그렇게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게 해줬다"며 "그것을 보고서야 깨달았다. 그때 이후론 완전히 도박을 끊었다."고 도박을 끊게 된 경위를 말한 바 있다.

배영만은 1980년대 '맞다고요~!'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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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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