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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Mnet '음악의 신'은 11일 방송된 13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당초 12회 예정이었지만 인기에 힘입어 1회를 연장했다.

방송종영에 대해 이상민은 " 워낙 촬영을 많이 해 개인 시간이 없었는데 사실 특별한 아쉬움보다 시원섭섭한 마음이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음악의 신'이 생각지 않게 많은 의미를 줬다. 찍으면서도 이렇게까지 시청자 분들이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 만족할 수밖에 없다"며 "블랙 코미디, 페이크 다큐보다 그냥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거기에 내가 속해 있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촬영을 하면서 나를 되짚어 보니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돌아보게 해줬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대중들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음악의 신'을 통해 나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연예인들에게도 거울이 됐을 것이다. '음악의 신'에서 잃은 건 없다." 고 말했다.

이상민은 "잃은게 있다면 10년 전 섰던 보증이 해결된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해 출연료가 가압류 된 것이다. 출연료 생각으로 하루 정도는 슬펐다. 그것 빼고는 다 얻었다"고 털어놨다.

이상민하면 질곡의 삶을 산 사람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그는 90년대 인기 그룹 룰라의 리더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혼, 사기, 표절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이루기 위하여 끊임없이 도전했다.

그는 ‘음악의 신’에 출연하면서 그의 삶을 부정하지도 않고 당당하게 대중들에게 가감없이 전했다. 이상민 자신의 입으로 풀어내는 ‘음악의 신’의 신선함에 시청자들은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이상민의 ‘음악의 신’은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최상의 호흡을 보여준 고영욱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도중하차함으로 상승구도를 타던 ‘음악의 신’의 최대 위기를 불러왔다.

그러나 ‘음악의 신’은 이를 피하기보단 정면 돌파하는 대담한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다. 거기에 솔직한 이상민의 이야기가 대중들에게 되레 공감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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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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