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푸른한국닷컴 주동식 편집위원

[푸른한국닷컴 주동식 편집위원]김문수 경기지사가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승리를 위해 뛰겠다"며 "경선 참여를 선언한다"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고, 모든 것을 비우겠다"면서 "지금 우리는 낭떠러지에 서 있다. 새누리당은 오만의 낭떠러지, 이명박 정부는 부패의 낭떠러지, 서민은 민생의 낭떠러지, 젊은이들은 절망의 낭떠러지에 서 있는데 저부터 나뭇가지를 잡은손을 놓지 않고 주어진 사명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국민이 행복한 선진 통일강대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저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낮은 곳에서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불통과 독선의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서민의 눈높이에서 봉사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권력남용과 친인척 비리가 끊이지 않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개혁과 지방자치로 민주화를 완성할 깨끗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세가지 과제는 첫째 정치개혁과 선진화를 통해 민주화를 완성하고, 둘째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며, 셋째 강력한 안보의 바탕 위에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선 "규제 일변도로 기업활동을 옥죄려고만 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 기업활동의 자유를 적극 보장하고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걷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경선 룰 개정 없이는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발언을 번복한 데 대해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 3번, 도지사 2번 공천을 받아 평소에 꿈꾸지 않았던 많은 혜택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 새누리당의 승리를위해 저 한 몸바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사직에 대해선 유지 방침을 밝히면서 "양손의 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양 어깨의 십자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진@푸른한국닷컴 주동식 편집위원

한편, 김문수 지사는 지난 10일 분당에서 열린 핵심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지지율과 체면을 다 버리고 새누리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문수 지사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새누리당 경선후보 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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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dsc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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