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경선 캠프의 로고.다자인(좌)8일 발표한 박근혜 측의 로고.디자인(우)

[푸른한국닷컴 서원일 기자]8일 임태희 캠프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캠프에서 발표한 '박근혜' 이름의 한글 초성과 '스마일'이 결합된 상징 아이콘이 표절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은 임태희 후보 이름의 한글 초성을 로고 도안의 기본 콘셉트로 사용한 대목이다.

임태희 후보의 상징 아이콘은 파란색 배경의 원 내부에 '임태희'의 초성을 따 'ㅇㅌㅎ'이 흰 색이다.

즉, 박근혜 캠프측이 한글 초성의 배경을 빨간색으로, 원을 말풍선 모양으로 대체했을 뿐 기본적으로 임태희 로고의 기본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것이다.

임태희 캠프 관계자는 "후보 이름의 한글 초성을 대선 로고로 사용한 것은 임태희 캠프가 먼저 시도한 것이다. 박근혜 캠프는 표절 논란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캠프의 변추석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의 심벌 아이콘을 공개했다.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말풍선 안에 '박근혜' 이름의 한글 초성인 'ㅂㄱㅎ'과 '스마일'을 결합시킨 일종의 이모티콘으로 제작됐다.

변 본부장은 "YS(김영삼 전 대통령), DJ(김대중 전 대통령)등 대통령 호칭이 영문으로 돼있었으나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한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ㅂㄱㅎ'라는 한글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webmas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