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을 일으킨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2명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타블로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 등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2명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이 선고되며 법정구속됐다.

이번 선고공판에서 기소된 타진요 회원 9명 중 나머지 4명에게는 잘못 인정과 반성, 사과의 뜻이 보여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2명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나머지 1명은 불출석으로 선고를 받지 않았다.

재판부는 “타진요 회원들이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증거까지 제시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의 명예훼손과 모욕적인 표현을 쏟아냈다“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의 이번 실형 선고는 금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간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명예훼손을 가하는 흑색선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포되어 있다고 본다.

한편 타블로와 타진요의 싸움은 2010년 8월 일부 네티즌들의 학력 위조 의혹제기로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 6월 8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종공판에서 170여개의 증거자료를 제출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9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서 최고 2년6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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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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