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민형 선수.사진@부산아이파크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측은 5일 “MF 정민형 선수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구단 측은 "정민형이 의정부 양주 쪽에서 차를 주차해 놓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발견당시 ”차 안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양주 경찰서도 "정민형은 차 안에서 앉은 자세로 숨진 채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다"며 "차 안 번개탄과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볼 때 자살로 추정되는 상태다"고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정민형 유서에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유가족 및 지인 증언 등을 토대로 정민형이 신변 비관과 우울증 등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민형은 지난 4월 11일 FC서울과 경기에서 박용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최근 부상을 털고 재활을 마치고 오는 9일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구단 측은 “정민형 선수의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민형은 언남고와 한국국제대학을 거쳐 연습생 신분으로 지난 2010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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