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성 의원

무소속 문대성 의원(35)이 2012년 런던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문 의원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IOC선수위원 자격으로 오는 24일 영국 런던 서부에 있는 힐링던에서 성화 봉송에 나선다.

앞서 삼성전자 광고 모델인 이승기씨는 지난 6월23일 맨체스터 북동쪽 로치데일의 스탠퍼드 애비뉴에서부터 맨체스터 로드를 따라 320m 구간을 달렸다.

오는 7월20일에는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이 성화 봉송에 나설 예정이며, 문 의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3명의 주자 중 마지막 주자를 맡았다.

하지만 문 의원 성화 봉송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은 논문 표절이 확인된 상황에서 문 의원이 성화 봉송에 나서는 것은 국가적 망신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태권도 선수가 뛰는 일은 표절아냐”, “성화봉송하다 표절하면 어떻게 하냐”,“성화 봉송도 복사하고 붙여넣기가 되는가”, “문 의원의 성화 봉송 스스로 포기해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여부를 심사해온 국민대는 지난 4월20일 예비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문 당선자의 논문이 명지대 김 모씨의 논문을 상당 부분 표절한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대성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현재는 무소속이다.

국민대는 7월 중 문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본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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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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