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윤영

'절도 혐의'로 입건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최윤영(37)의 절도 이유가 과소비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7월2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최근 절도 혐의로 충격을 주고 있는 최윤영의 경제사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윤영은 요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CEO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지만 이후 사업이 급격하게 기울어 극심한 생활고를 겪다 1년 6개월 전에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최윤영의 정확한 근황을 알기 위해 최윤영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인근 주민들을 만났다.

최윤영의 인근주민은 "얼마 전까지 나하고 인사 잘 했다. 최윤영은 평소 남편과 아이들과도 잘 지냈다"며 "최윤영의 절도혐의에 대해 믿기지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날 취재에서 “최윤영은 당시 건물 주차요금도 두 달 동안 밀릴 정도로 재정상황이 안 좋았다”는 요가학원 건물 주차요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취재내용에 따르면 최윤영은 현재 월세 300만 원의 고급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윤영은 늘어난 지출을 줄이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했으며 주변 지인들한테 자신의 경제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친하게 지내는 언니의 돈을 훔친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생리 때마다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생리도벽’같은 심신장애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라고 의구심을 내 놓았다.

한편 최윤영은 경찰조사에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먼저 쓰고 뒤에 말하려고 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았다” 절도 혐의를 대부분 시인하면서도 변명을 했다.

최윤영은 199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을 차지하였으며 미국 명문대학인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하였다.

이듬해 배용준, 이영애가 주연을 맡았던 KBS 드라마 ‘파파’로 연예계에 데뷔, ‘미스터 큐’,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선녀와 사기꾼’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투사부일체’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2009년 미국 맨해튼에서 3살 연하의 재미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