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tx

스타크래프트 여성 프로게이머 서지수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서지수는 29일 은퇴를 선언하며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경기장에서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기대하셨을 텐데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프로게이머이기에 받을 수 있었던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프로게이머 서지수는 아니지만 그동안 e스포츠 선수로서 배운 의지와 열정을 안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서 서지수 은퇴로 스타크래프트 여성 프로게이머는 맥이 끊기게 됐다.

서지수의 은퇴식은 7월 17일 용산 프로리그 스퀘어에서 열리는 STX vs 제8게임단 프로리그 경기 때 진행될 예정이다.

은퇴를 선언한 서지수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스타리그 예선에는 불참하며, 은퇴 후를 위한 제2의 인생을 준비 한다.

서지수는 2000년대 중반 여성부 리그를 평정했으며 여성부 리그가 없어진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남자부 경기에 도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

서지수는 빼어난 외모는 물론 출중한 게임실력으로 ‘여제’로 불려왔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