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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미국 뉴욕에 이어 로스앤젤레스(LA)와 케임브리지가 비만과의 전쟁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고 나섰다.

미첼 잉글랜더 LA 시의회 의원은 19일(현지시각) 시내 공공시설 내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예술·공원·보건·노화 특별위원회에서 제안했다.

잉글랜더 의원은 "시내 공원·도서관·미술관·박물관 등의 자판기에서 건강에 좋은 음료만 판매하는 것은 당뇨·아동비만 퇴치를 위해 손쉬운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LA 시의회는 잉글랜더 의원의 제안에 따라 탄산 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관련 입법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뉴욕은 내년 3월부터 식당·영화관·경기장·이동트럭 등에서 454g(16온스) 이상 대용량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뉴욕의 경우 판매제한 대상은 탄산·스포츠 음료이며, 다이어트 소다나 우유 함량 50% 이상 음료 등은 판매를 허용한다.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공공장소 내 탄산음료 판매제한 조치를 발표한 지 나흘 후인 지난 3일 뉴욕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53%, 찬성이 42%로 아직은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2009~2010년 자료 집계 결과 성인의 35.7%, 청소년의 16.9%가 비만이라고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건강전문가들은 비만의 요인은 잘못된 식생활에서 비롯된 것이지 탄산음료와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에서도 다이어트를 통해 감량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먹는 것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을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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