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여유만만'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2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편승엽은 방송생활 중단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편승엽은 “방송을 쉬는 10년 공백기 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내 외모 때문인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편승엽은 "방송활동을 안하니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하루는 보안업체에서 전화가 와 누가 도시가스를 끊고 있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당시 20만원 가스요금이 체납됐다. 그해 무척 추웠는데 가스가 끊겨 냉골생활을 했다"고 덧붙였다.

편승엽은 "집에 온기가 남아 있어 1주일 정도는 참을 만 했지만 그 뒤로 집 안에서 운동화를 신고 추리닝 입고 온풍기를 틀어놓고 생활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편승엽은 "온열기로 생활하니 전기세가 70만원이 나왔다”며 “관리실에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창피해 도시가스가 끊겼다고 차마 말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편승엽은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를 통해 5명의 자녀를 두었다. 지난 1993년 발표한 ‘찬찬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995년까지 각종 가요 시상식의 상을 독차지 했다.

하지만 아내인 故 길은정과의 기나긴 법정공방전으로 무대 공포증까지 생기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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