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강심장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김부선은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지난 2월 출연했던 ‘강심장’에서 정을영 감독에게 영상편지를 보낸 후 정을영 감독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김부선은 “정을영 감독이 뭐하고 있냐고 묻기에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500가구 중 200가구가 공짜로 난방을 써 그에 대한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쓸데없는 짓 한다고 그랬을 텐데 정을영 감독은 ‘훌륭하다. 좋은 일 하고 있구나’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정 감독의 이 같은 말에 감동을 받고 “다짜고짜 결혼 하셨어요? 이혼? 총각? 동성애자?”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정 감독은 김부선에게 현재 박정수와 살고 있다고 고백, 이에 김부선은 “저랑 살아요. 제가 (박정수)언니 보다 키도 크고 젊고 섹시해요라고 말했다”며 “정을영 감독이 ‘(박)정수 에게 이른다’고 말하자 이르세요. 저랑 언니랑 친해요 라는 말로 맞받아 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부선은 스스로 “남의 남자를 절대 탐하지 않는다”며 박정수와의 친분으로 농담을 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정수는 지난 2008년 여러 아침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 "아직 재혼 의사는 없지만 남자친구를 사귀더니 주위에서 여성스러워졌다고 하더라"라며 쿨하게 공개적으로 남자 친구의 존재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박정수는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그 동안 MBC '사랑이 뭐길래', '허준', '대장금' 및 KBS 1TV '별난 여자 별난 남자' SBS 일일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수많은 드라마는 물론 '역전의 명수' 등 여러편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로써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SBS '자명고'에 열연했던 탤런트 정경호의 아버지이기도 정을영 감독은 그 간 김수현 작가와 함께 KBS 2TV '부모님 전상서' 및 SBS '내 남자의 여자' ,KBS 2TV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 등을 연출 히트시킨 중견 연출가이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기우, 김빈우, 유인영, 김부선, 한혜린, 김민희, 록그룹 백두산 김도균,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가 출연해 입담 과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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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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