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화면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19일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출연한 가수 겸 음반제작자 이상민은 2005년 이혜영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밖을 책임지지 못하는 내가 안을 얼마나 챙겼겠나”라며 말문을 열며 “이혼을 결심할 때까지 서로 말 못할 여러 일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았고 그냥 죽을 때까지 조용히 있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이날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과 복잡한 가정환경 때문에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이 너무나 커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항상 주문을 걸었다. '넌 꼭 성공해야 한다'고..그런 것이 나이 먹으며 더 강해졌다. 근데 20대 때 너무 크게 성공하니 점차 더 욕심을 갖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99년 홍대에서 작업실을 운영할 때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러다 현재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건물 바로 맞은편에 당시로서는 최처단 시설을 갖춘 작업실과 사무실을 마련해 과감하게 사업을 확장했다. 당시 우리 회사 시설을 보러 대기업에서 탐방도 오고 그랬다"고 엄청난 성공을 거뒀을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문만 열면 바로 얼굴을 볼 수 있는데도 괜히 값비싼 화상 회의 시스템을 갖춰 컴퓨터 앞에서 회의했을 정도다"고 성공에 대한 강박 속에서 허세에 집착했노라고 토로했다.

이상민은 2006년 불법 도박사이트 연루 사건과 관련 "당시 도박사이트는 내 매형이 운영했던 사업이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이후 2심 재판 중 결정적 증인이었던 매형까지 암으로 돌아가시면서 결국 유죄에 이르게 됐다"고 말해 안타갑게 했다.

이상민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2010년 검찰에 기소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과 추징금 2억1000만원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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