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균 푸른한국닷컴 객원기자]

根本도 없는 탈북자라고 했다. 국회의원이 저런 말을 했다면 근거가 있어 하는 말은 아닐까하여 이점이 몹시 궁금하다. 언제 사전에 탈북자의 뜻이 根本 없다로 바뀌었을까? 今時初聞(금시초문)이다. 根本이란 사물의 본질이나 본바탕을 말함이다.

그렇다면 임 의원 본인은 근본이 있다?

그래서 근본 없는 것들이라며 탈북자 XX들이 덤벼들었다? 정말 개가다 웃을 일이다.

국회의원의 도리, 체면을 떠나 임 의원은 이런 말을 했다.

1탄,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XX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2탄,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아 이 변절자XX들아…"
3탄 "하태경 그 변절자XX, 내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이 대목을 좋게 이해하려해도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 근본이 있다면 저런 막말을 할리 없다.

『개겨, 입 닥치고 조용히 살아, 변절자XX 내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등은 3류 소설, 막장드라마에서나 들음직한 괴변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저런 말을 했다는 것 言語道斷(언어도단)이다.

變節者(변절자)란 절개는 남의일이고 의리, 약속까지도 손쉽게 없던 일로 뒤집어 버리는 현 종북정치세력을 빗댄 표현의 뜻은 아닐까 한다.

그리고 背信者(배신자)란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자기 비위, 뜻에 맞으면 죽고 못 살지만 맞지 않으면 일순간 등을 돌린다는 의미다.

여기서 국회의원 1인 당 국민혈세는 얼마가 소요될까?

1년 세비는 1억4,737만원, 보좌관(직원7명, 인턴2명) 연봉이 3억9,311만원, 각종 수당 및 지원금이 1억4,200만원, 선거비용 국가보조금 1억9,200만원, 정치후원금 년 평균 7,000만원 등 4년간 약 32억144만원이다.

이뿐만 아니고, 연금형식의 수당, 차량유지비, 유류비, 사무실 운영비전화, 우편요금, 의정활동비, 매식비, 정책홍보비, 정책자료 발간비용, 공무수행 출장비, 입법 및 정책개발비, 가족수당, 자녀교육수당, 의원용 주차장, 헬스장, 목욕탕 등도 있다.

끝으로 시정잡배들도 저렇지는 않다. 막되먹은 뒷골목의 양아치와 혹 동서지간은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이니 하는 말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장재균 객원기자  wo5rbs@hanmail.net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