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김 부장은 김 코치의 유일한 형제로 성균관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1990년 입사한 뒤 발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영업 분야를 맡아왔다.

김 부장은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가장으로 집안을 보살폈으며, 김 코치를 추모하기 위해 삼성 농구단에서 매년 시행하는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에도 참가하며 형의 뜻을 기려왔다.

‘전자슈터’로 이름을 날린 김 코치는 현역 시절 1993년 농구대잔치 최초로 5000득점, 6000득점을 달성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1984년과 1987년 농구대잔치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1995년 현역에서 은퇴한 김 코치는 미국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뒤 1996년 삼성전자 코치를 맡았으며, 1997~1998시즌 감독대행으로 나서 팀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촉망받던 김 코치는 1999년 12월 택시를 타고 출근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차와 4중 충돌해 39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한편 김 부장이 타고있던 헬기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1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지시간으로 6일 추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14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