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들이 정치인을 미래 남편의 최악 직업으로 꼽았다.

설문조사 중 '미래의 남편이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반대 의견을 표한 응답자가 79.1%를 달했다.

반면 찬성 비율은 17%에 그쳐 '정치인'을 미래 남편 최악 직업으로 여기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래의 남편이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한다'는 의견이 40.2%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34%)'과 '가정에 소홀해 질까봐(16%)'도 남편의 정치 활동을 반대하는 순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결혼할 때부터 남편이 정치하는 사람이 어디있나", "정치인 장가가기 힘들겠네요", "정치는 잘 되면 다행이지만 안 되면 쪽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정치인이 되는 것은 결혼할 때부터 되는 것이 아니다. 남자나이 30세 전후 일때는 겨우 비서 정도 할때이다.

정치인의 비서는 직업일 뿐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게 되는 것은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 정당의 간부가 되었을 때 아니면 정당의 요청으로 국회의원 공천을 받고 선거에 출마했을 때부터 정치에 입문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다수의 미혼 여성들은 남편이 될 사람이 정치를 할지 안할지는 알 수가 없고 시간이 지나야 남편이 정치인으로서의 변신여부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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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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