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고쇼’ 캡처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김범수는 1일 방송된 SBS ‘고쇼(Go Show)’에 출연해 곡 ‘보고 싶다’ 녹음 당시 12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이별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범수는 과거 앨범 준비를 하던 도중 작곡가들로부터 "실력은 뛰어나지만 슬프지 않다"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범수는 "사랑이 지속되다보니 내가 음악과는 굉장히 감정적으로 맞지 않아 ‘보고싶다’를 부를 때 제작자나 프로듀서가 느낌이 안 나온다“고 지적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녹음이 지연돼 인위적으로 당시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 하기로 결심했다. 어린 나이여서 그런지 그 방법 밖에 없었다. ‘그냥 난 이제 니가 싫어’라고 냉정하고 모질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범수는 첫사랑과 12년 째 열애 중이었고, 오랜 연애 기간 때문에 감정이 슬픈 발라드와 맞지 않아 감정몰입을 위해 여자친구에게 거짓 이별 통보를 했다는 것.

김범수는 "서로 최선을 다해 사랑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다했다. 이별 통보를 했을 때 ‘한번 안아줘’라고 하며 받아들였다"며 "이후 한번의 연락도 없이 깔끔하게 헤어졌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거짓이별보다는 12년간 사귄 것이 더 놀랍다" "12년 인고의 세월을 보낸 두 분 존경스럽다." "거짓이별보다는 위장이별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김범수 결별이유 듣고 나도 과거 생각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SBS ‘고쇼’에서는 기적의 보이스 박정현 김범수 백지영 아이비가 출연해 가창력 뿐만이 아니라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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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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