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왕재산 간첩사건은 언제나 수사 종결을 하여 국민에게 종북의 실체를 알릴 것인가?

북한 대남공작기구인 225국이 남한 내 지하당인 왕재산에 "대학 새내기들의 의식화에 큰 힘을 쏟아 학생 운동의 계승성을 확실하게 보장하라"는 내용의 지령을 내려보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하였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전국 22개 대학 총학생회가 가입한 학생운동 최대 정파다. 한대련의 전신격인 한총련이 1990년대 중반 이적단체 판결로 쇠퇴하면서 비운동권도 아우르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으나, 통합진보당 소속 당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통진당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한 김재연 당선자가 한대련 집행위원장을 지내는 등 작년까지 한대련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통진당 중앙위 폭력사태에 가담한 대학생 상당수가 한대련 소속이다.

작년 6월 21일 북괴 225국은 왕재산 총책 김덕용에게 보낸 2600자 분량의 지령문에서 "민주노동당 학생조직을 비롯한 모든 학생운동 단체들이 한대련 중앙에서 지시하는 사업 및 투쟁방향을 실천하는 데 적극 기여하게 해야 한다"며 "민통당 소속 대학생위원회, 비자주계 등 여러 갈래의 학생운동 조직들과 연대공동행동을 잘 조직 전개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225국은 야권 연대 추진 과정에서 주사파를 중심으로 한 학생운동권 역할을 강조하며 학생운동의 계승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북괴의 3대 세습과 김일성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주사파 운동권을 양성하라는 취지로 보인다.

225국은 "학생운동 단체들에 이미 포치(布置)한 대로 미 제국주의 식민통치가 실시되는 한국 사회 체제, 미국과 그 주구(走拘)인 한국 통치배들, 매판 재벌들에 대한 증오심을 갖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것만 놓고보면 그동안 대학 운동권을 조종한 세력은 바로 간첩단임이 증명된 것이다.

그동안 대학 운동권은 반미와 반정부 운동과 재벌에 불만과 증오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대학 운동권에 반미자주화투쟁, 조국통일운동을 한 것도 북괴의 지령에 움직인 것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북괴 225국은 " 반미자주화투쟁, 조국통일운동을 전반적 학생 대중의 사상 의식수준에 맞게 반MB 투쟁과 밀착시켜 조직전개하며, 특히 주한미군의 범죄적인 고엽제 매립 만행이 폭로된 것을 계기로 전개되고 있는 반미투쟁을 확대, 고조사키는 데 학생운동이 응당한 기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대학 운동권이 북괴의 지령을 행동하는 전위대 역할을 한 것이 증명되었으므로 한대련도 이제는 해산시켜야 할 것이다. 북괴는 대학생들에게 북괴세습에 대한 비판이나 북한 인권법에 대하여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면서 남한 정부에 타격을 주는 일에는 언제나 앞장서게 만들었다.

또 225국은 "지금하고 있는 대학생 등록금 문제,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에 선차적인 힘을 넣도록 하라"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조금만 불평불만의 틈이 보이면 영락없이 그 틈을 이용하여 투쟁하라고 지령을 내리고 있다. 이런 면에서 대한민국 국론의 분열 중심에는 북괴가 개입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225국은 "학생운동 단체들의 조국통일운동은 MB정부의 반통일 책동에 타격을주는 방향으로 전개해야 한다"며 이제 통일운동은 자제하라며 "백두산 장군들(김일성·김정일 등 지칭)의 위대성 선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면서 남한 군부 호전광들이 한국 사회 각 분야에서 끼친 손실과 그들의 부정부패·비도적적 행위 자료를 탐색해 대대적으로 폭로함으로써 정치적으로뿐 아니라 도덕적 파멸의 시궁창에 몰아넣도록 해야 하겠다"고 지령을 내렸다.

북괴는 대한민국 사회를 운동권 대학생들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분열시키려는 행위를 하도록 하며, 네거티브로 정부에 타격을 주고 도덕적으로 조금만 빈틈만 보이면 물고 늘어저서 시궁창으로 몰아넣도록 만들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종북 야당들이 북괴가 지령을 내린대로 딱 맞게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내에서 아직도 북괴의 지령대로 움직이는 야당과 대학생조직이 있다는 것이 참 우리를 슬프게 한다. 북한 주민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초근목피로 전전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자기 주민들도 배부르지 못하게 만든 북괴의 지령을 따라 움직이는 남한 내 등 따스하고 배부르게 사는 야당과 대학생들이 지령대로 움직인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사람의 배고픔 문제도 해결해주지 못해서 국제적으로 왕거지 생활을 하는 자들이 내리는 지령대로 움직이는 야당과 대학 운동권 학생들의 사고는 어느 수준이라는 것인가?

도대체 간첩단 왕재산에 포섭되고 그 지령대로 움직인 야당 인사와 대학생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북괴가 왕재산에 내린 지령대로 야권과 대학 운동권과 반정부 운동권인 종북세력이 움직인 것이 맞는데 아직까지 포섭된 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니 참으로 답답하다.

아직도 대한민국에 북괴의 고정간첩이 5만 명이 넘는다고 혹자들은 말을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같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북보다 북한이 주장하는 것에 그대로 동주하는 중북세력들이 더 큰 문제라고 하셨듯이 북한 주민들을 굶주림에 치를 떨게 만든 북괴 주장과 지령을 받고 있는 종북세력들은 공작금으로 호의호식 하면서 사는 맛에 북괴를 옹호하는 것은 아닐까?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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